명탐정 코난 : 범인 한자와씨
⭐⭐⭐(3/5)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정독하려고 하는 와중에 발견하게 된, 명탐정 코난 : 범인 한자와 씨!
코난에 검은 타이즈를 입고 등장하는 예비(?) 범인 한자와 씨가 주인공인 코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엄청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애니메이션이고 개그물이라 금방 볼 수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듯.
게다가 명탐정 코난 본편에서 봤던 에피소드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1화에 한자와씨가 방 고를 때, 사고가 일어난 방 나오는 장면 등등...)
줄거리는 코난의 범인으로 나오는 검은 쫄쫄이를 입은 의문의 범인 '한자와'씨가
코난이 사는 베이카시에 와서 살인을 위해 준비하는 내용이다.
코난 본편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코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그 시각! 베이카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어떨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사이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진짜 다이내믹한 사건들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베이카시... 시원한 공기를 맞으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앞 건물이 폭발할 수 있는 곳~ 자다가 악몽 꿔서 비명 지르면 살해당한 줄 알았잖아~ 하고 걱정해야 하는 곳...)
험악하게 생겨서 은근 겁 많은 한자와 씨...
(사실 코난에서 진짜 무서운 건 란이랑 쿄고쿠 마코토다...(란은 총알을 구기고, 쿄고쿠는 총알을 튕겨내...))
한자와 씨 은근 성실하게 살아서 한자와 씨를 응원하게 된다
복수하려고 왔지만 베이카시에 적응하는 것에 바빠서 그럴 겨를이 없는 한자와 씨...
(그나저나 한자와 씨가 죽이려고 하는 상대가 누굴까... 신이치인 듯)
기본적으로 한자와 씨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지만
중간중간에 코난 본편의 인물들이 지나가듯이 나오는 게 반갑고 재밌었다
재밌었던 장면들(강 스포주의!!!!!)
1. 실수한 한자와씨를 보고 웃는 소노코를 보고 란이 조심해 살해당한다 하는 장면
(ㅋㅋㅋ 왜 살해당한다는 게 기본 전제에 깔려있는 거야..)
2. 사고 매물이 많고 정상적인 집이 왜 희소하냐고 묻는 한자와 씨에게 부동산 중개인이 이 마을에 무슨 사신이 사는지... 할 때 코난 실루엣 나오는 장면ㅋㅋㅋ(그렇지... 코난 세계관에 떨어지면 절대로 코난 근처에 가면 안 된다. 코난에게 중요한 인물이 되는 건 괜찮지만 코난의 눈에 띄면 죽어...! 유독 코난 주변에서 살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코난 세계관에 떨어지면 죽는다...!라고 얘기하던 사람들의 반응을 알고 이런 소재를 끼워 넣은 것 같아서 재밌었음ㅋㅋㅋ)
3. 전출하려는 사람 엄청 많아서 잘 전출시켜주지도 않으면서 전입 신고한 사람한테는 세상 친절한 거ㅋㅋㅋ
4.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지만 범죄 해결율도 100%인 베이카시... 대체 어떤 곳인 걸까(해결이 안 되면 코난 에피소드가 진전이 안되니까...)
5. 다음 달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매일매일을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사는 베이카시 사람들...(한자와 씨 룸메들이 매일 파티하는 이유가 이걸까나...)
6. 한자와씨 브라운 박사님한테 아르바이트하러 가는데 마취침 아르바이트하는 거ㅋㅋㅋㅋㅋ
(코난 영화 보면서 모리가 점점 마취침에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점을 짚어줘서 웃겼다ㅋㅋㅋㅋ)
7. 검은 옷 입으면 저주받는다고 검은 옷을 파는 곳이 없는 베이카 시...
(검은 옷 입으면 검은 조직원인 줄 알고 코난이 쫓아오고 공안이 잡으러 오고ㅋㅋㅋㅋㅋ)
8. 괴도 키드가 등장할 때는 사람이 별로 죽지 않아서 생존율의 신으로 불린다니ㅋㅋㅋㅋ
한자와야~ 어차피 코난이나 형사님들이 바로 잡으러 올 테니까
앞으로도 복수는 하지 말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
+ 란 머리 너무 뾰족해져서 그냥 머리 뿔 됨ㅋㅋㅋ
+ 코난 진짜 귀엽다
+ 포메타로도 진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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